일상성이란 인간이 기계적인 본능에 따라 친숙한 느낌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규칙적인 리듬을 가진 세계라 할 수 있다. 그것은 각 개인이 자신의 사고 능력을 통해 자신의 생활과 활동을 지배할 수 있는 친숙한 세계이며 반복되는 직접적 경험의 세계이다. 역사적 사건은 일상성을 붕괴시킨다. 그러나 일상성은 역사를 압도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그 자신의 일상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처럼 역사와의 상호침투의 과정 속에서 일상성은 그 고유의 의미를 드러낸다. 즉 일상성의 세계는 그 자체로 역사를 갖지 못하지만, 역사로부터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역사를 지탱해 주고 자양분을 공급해 주는 토대인 것이다. / 카렐 코지크, 구체성의 변증법, 박정호 역, 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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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성(구체성)과 역사와의 변증법
역사적 사건엔 세계를 바라보고 서사하는 주체가 있다. 특정한 사건은 주체의 반복되는 일상을 붕괴 시킨다. 그럼에도 사건 이후의 일상은 지속 될 것이고 이 사건이 회자되면 역사가 된다. 이처럼 회자된 역사적 사건은 그 이전의 일상을 붕괴시키지만 이렇게 쌓인 일상은 새롭게 쓰인 역사의 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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