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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가

지역의 벽화가 한낱 장식미술로서 활용되어도 현장에서 마주하며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림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공공의 '초'저예산으로 작업되는 일여서 큰 프로젝트로 진척되는 일은 아니지만 시골 동네 곳곳에 그림 그리며 가볍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과거, '아트인시티' 공공미술 프로젝트부터 지금껏 다양한 작업을 해왔지만 예나 지금이나 달라질 건 없다.다양한 논쟁거리로 공공미술의 벽화가 오르락내리락해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예전만 한 프로젝트를 운영 유지할 수 있는 모임과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싶다.

물리적 공간의 구별짓기

국가 부도의 기억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나'로선 국가의 역할 그 세계관에 균열을 만들게 된 경험으로 남았다. 땅 밟고 있는 굳건한 토대로서의 국가가 망하다니. 허술한 그들의 국가 운영을 탓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의 무기력함이란..  이쯤 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 하는 '각자도생'의 결심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개인들이 일자리가 있는 서울로 몰려들게 되면서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는 여러모로 심화가 된 계기가 되었다. 점점 삶의 단위가 국가에서 도시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 본인의 정체성을 국가가 아니라 도시나 훨씬 작은 단위로 귀속시키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예컨대, 파리지앵이나 뉴요커, 서울러 혹은 지방러같은 자조적인 단어 말이다. 나아가 더 디테일한 심리적 위계로서 구별 짓기 체계가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