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말하고싶은대로

종종 인생에..

오 창작소 2014. 7. 30. 00:25

종종 인생에 정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한다. 그러면 이런 저런 고민없이 속편히 살 텐데 말이다. 그런데 이 생각이야말로 정말 속 편한 생각이다.

될 수 있으면 어느 자리서던 정치 얘길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아는 것이 별로 없거니와 그 마저 진실로 아는 것이 정말 진실일까 하는 의문에서다. 기승전결 사건의 정황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의심한다. 그런 의미에서 삶에서 비판적 시선을 갖는 건 중요하다 생각하는거다.

다양한 시선을 가지고 진실을 말하려 노력하는 다양한 언론들을 존중한다. 그것이 종편이던 대안이던 말이다. 열린 시선으로 나름의 이유를 고민한 끝에 스스로 알게되는 진실이 사실인거다. 그래서 어느 자리던 나와 반대 된 의견을 가진 이라도 그 생각의 과정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거다. 고작 종편에서'만' 그리고 대안 언론에서'만' 떠드는 진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일은 위험하다 본다.

난 자주 모호한 입장을 내 보여 상대를 불편케 하거나 스스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다. 이건 늘 상황 판단을 하기 이전에 여러 정황을 들어보기 위한 태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누군간 참 답답하다 느끼겠지만 내 성향이 이래서 어쩔수 없다.

많은 고심끝에 자신의 위치를 바로 아는 사람을 존경한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이 뚜렷한 사람에 호감이 간다. 난 고작 비판적 시선만 이야길 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중심을 갖는다는 건 그러한 고심 끝에 열리는 열매가 아닐까.

고작 내가 아는 진실이 전부인양 얘기하는건 창피한 일 일테다..

오늘 특정한 시선만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어 놓는 그들이 불편했다. 그들이 사실로 말하는 정보들 태반이 특정한 미디어에서 듣고 본 이야기 일색였던거다. 난 일부러라도 반대된 의견도 있을거란 이야길 하고 싶었고, 자신만의 시선이 더 필요할거란 의견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워낙 자리가 강경해서 먼저 일어나야 했다.

인생에 정답이 어딨나. 삶의 목표로 진실을 쟁취해도 어쩜 그 목표가 정답은 아닐지 모른다. 진실을 쟁취한 사실만 남을 뿐. 목표를 쟁취하더란 말도 참 피곤한 얘기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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