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작업을 해오면서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공공미술의 개념과 지역문화,공존,사회,삶...등 많은 것을 체험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저희가 작업했던 인하자원이라는 곳은 역사 근처에 위치하였고 주변은 낙후한 지역이며 또한 노인분들의 동네 폐품을 모아 용돈벌이나 주수입원이 되는 그런곳 입니다.
그래피티 작업뿐 아니라 직접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알게된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좀더 사회를 포괄적으로 바라볼수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개인이나 팀작업에 많은 영향을 줄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그럼,조그마한 벽면의 그래피티 작업이었지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소소한 에피소드 작업 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지역 주변의 특징과 오가는 사람들의 분위기등을 알아가는 과정이 있었으며 좀 더 지역민과 가까워지려는 시도가 있으려 했지만...그렇진 못했던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팀장님의 제안에 저희는 장소 스케치를 시도하였으며 주변 사물들과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담아보려는 시도에서 내부의 폐품과 고물들을 생각없이 그려봤습니다.
*작업 시안을 나름 새롭게 시도하려 했지만 지역 정서와 인하자원이라는 곳의 홍보가 아닌 지역과 함께하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는 감독님과 팀장님의 의견대로 위 시안은 취소가 된 과정도 있었습니다.
하여 결국 최종시안은
도로변의 벽면은 리어카를 끄시는 지역 할아버지의 뒷모습에 스텐실작업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짧게나마 작업과정과 에피소드를 설명했습니다.
부족함이 많아 보이고 무언가 많이많이 체워보려는 욕심이 앞서지만 천천히 천천히 또렷하게 느껴질때마다 순간순간 빈 여백을 체워가듯 체우겠습니다.
3개월동안 뒤늦게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에 저나 팀원들 각자에게 많은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이었으며 '우각로 프로젝트'라는 공공미술과 공동체 사회문화라는 대안에 ATA가 올바르게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게 되었는지는 고민이 되지만 지역이라는 커다란 그릇에 그래피티라는 색다른 문화 코드가 자리잡아가려는 형태가 또 다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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