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삶에 대해서 점점 뚜렷해 오는 것이 있다. 개인의 사회적 성공은 결코 혼자서 이뤄지는게 아니며 그와 함께하는 주변의 환경이 어우러져야 하는거란 거다. 통이 넓어지는 건 그릇이 맞지만 그렇게 다듬는 건 우연이라 만치 복잡한 주변 환경 의해서다. 그릇을 다듬는 환경의 다양한 역학을 감당하는 힘이 스스로 있어야 하며 그 의지도 있어야 하는 거다. 물론 그 역학이 그릇을 타고나게 만드는 것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엄청난 개인의 수양이 있어야 한다. 수양도 그 그릇만큼의 수양이 필요한가 싶다. 아마도 대기만성이 경우에 속할 것이다. 이걸 보면 ‘나’란 그릇도 커다란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 타고난 환경도 없거니 의지도 약하다. 그래서 ‘나’는 그냥 ‘나’다운 그릇이 되기 위해서 선택했다. 그냥 ‘나’ 답게 잘생긴 그릇을 말이다. 수많은 다양한 그릇들 가운데 자신의 위치에 딱 맞게 놓여서 활용되는 그런 그릇이 되는 거 말이다. 이것이 삶의 아주 기본이 아닌가 싶다. 반질반질하도록 자주 사용되어 손에 익은 그릇이 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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