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같은 건 만들지마.한 두가지 맞는 말은 어지간하면 다 해. 계속해서 맞는 말을 하는 인간이란 성립되기 어렵고, 그러니까 남을 다 믿지 말고 자기가 혼자 생각하라구." / 소설가 은희경, [태연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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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정도면 내가 해온 일이니까 할 수 있겠다'가 아니고, 항상 어려워요. '이정도 배짱은 가질수 있어' 라고 생각하다가도,남과 다르게 행동해야할때 불안감이 있고 항상 낯설어 하는 정서가 있어요. 그런데 낯설고 불안하면 어디를 가지말고 피해야 하는데, 저는 또 늘 낯선 사람이 되길 바라요. 예전의 나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나를 알지만 나를 좋아할 수 없는그런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낯선 것들을 감당하는 것 같아요. 고독과 함께. / 인터뷰 중, 비주류 정서가 많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