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말하고싶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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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창작소 2014. 6. 5. 12:57

공공미술로서 벽화가 꼭 가난한 동네에만 자리하고 그들의 일상을 불편케하고 있더란 글을 봤다. 왜, 부자 동네엔 벽화가 없는가? 란 질문도 함께하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지적이 틀린 얘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간 도시환경 정비사업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미술이 때에 맞추어 '활용'되었고 사업대상으로 한 지역 일상이 되려 불편케 되고 있더란 얘기가 솔찬히 부작용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때에 맞추는 사업을 위한 사업이 그간 여러 곳에 수없이 진행되었을테고 지역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작품을 위한 작품으로서 공공미술에 접근한 지역문화 기획자 내지는 작가들도 싸잡아 불편한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것 아니겠나. 아님 좀 더 기획과정에서 세심함이 부족했던건 아닐지 모르겠더란 생각이다. 세심함이란 작업결과물의 정성적 사후 예측이다.. 

스스로 뭐라 하기엔 부끄럽지만 늘 이 지점은 반성케 한다. 공공미술에서 커뮤니티는 스스로 뿐만 아니라, 타자를 이해하는 작업과정의 필수라 생각해오곤 했다. 살고있는 지역에서 스스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이를 기반한 타자의 삶과 사회구조를 얼마나하게 알려고 노력하는지.. 내 좁은 깜냥을 넓혀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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