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現象)이란 지각할 수 있는 사물의 모양과 상태 혹은 본질이나 객체(object)의 외면에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일상적인 '현상의 장' 은 실재적이며 과학적인 물리적 사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감각에 자극한 반응을 말한다. 객관적인 과학의 세계와 현상세계를 위와 같이 구분하고 대립해 설명하는 관점으로 메를로-퐁티가 있다. '현상의 장'에선 감각을 쏙 빼놓고 순수하고 실재적인 물리적 사태로만 일상을 설명하기 힘들다. 메를로 - 퐁티 사유의 출발점은 과학적 태도가 아닌 바로 감각되는 현상의 장에 있다.
자기 의식을 바탕으로 모든 진리를 만들어가는 반성 철학은 체계 바깥 세계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근대에 이르러선 지식에 의식과 반성이라는 구도가 깨어지게 된다. 그는 빙산의 일각으로 의식(반성)과 빙산의 몸체로 몸이라 말하며 반성적 과정 이전에 사유와 철학은 바탕이 되는 '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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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감각으로 생각하는 '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메를로 - 퐁티의 사유의 출발점에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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