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말하고싶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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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창작소 2014. 4. 6. 14:22

여기저기 말 달린 꼴을 보려고 북적이는 곳으로 걸어 나왔다. 한참을 걷고 보니 말을 쫓기 이전에 내가 움직이는 꼴을 살피는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지금 난 살아있지 못한 여기에서 나를 먼저 살리고 있다. 걷고 뛰고 숨 쉬고 살아있는 이 꼴을 먼저 살핀다. '난 숨 쉰다. 난 걷는다. 난 본다. 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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