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파일,2015:동행,국립현대미술관 / 도미 모토히로

<오늘날의 조각>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진행중,  작가가 매일의 생활 속에서 조우하는 조각적인 상황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트위터에 올리고 있는 작품.

 ' 주로 기성품(레디메이드)을 이용하여 조각이라는 매체의 의미를 탐색하고 그 지평을 확장시켜 나가는 작가... 평범한 사물들을 사용하여 그것의 기능이 아닌 형태에 주목하거나, 일상적 풍경 속에서 조각적 요소를 발견하여 기록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왔다..현대 도시 생활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조각을 발견하려는 지속적인 시도는 예술의 범주와 제도에 대한 작가의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을 보여준다.' / 작품설명

 작업이 친근하다. 어떻게 이게 작품이 될까 싶지만 그래서 작품이라 설명한다. 어떠한 타이틀도 없이 비슷하게 *스타에 무심히 올리던 무명의 나의 사진은 작품이 아니다. 

솔직히 유명 갤러리의 작품들 사이에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그림을 내걸었던 뱅크시의 퍼포먼스가 더 쉽고 울림이 깊게 다가온다. 제도 안에서 제도를 이야기하는 것...

사물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은 실재 혹은 인식론 등의 철학적 문제들을 주제로 작업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대상으로서 사물이 실제 하는지, 실재한다면 인식할 수 있는지의 문제다. 사물과 주체의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