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2일 오후 06:17 . . . 현대의 독자는 벌거벗은 작가를 요구한다. 일기는 작가의 영혼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그러면 우리는 왜 작가의 영혼에 흥미를 느끼는가? 우리가 작가들에게 그렇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심리학에 대한 현대인의 지칠줄 모르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이 강박관념.. ::작업::/말하고싶은대로 2012.09.22
2012년 9월 7일 오후 07:49 모든 예술작품은 그 작품이 재현하는 실제 세계와의 일정한 거리를 토대로 삼는다. 이 '거리'란 정의상 어느 정도 개인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비인간적인 거리다. 작품이 우리에게 예술로 다가올 수 있으려면 '밀착'의 기능이라고 봐야 할 정서의 개입과 감정의 관여가 제한되어야만 한.. ::작업::/말하고싶은대로 2012.09.07
2012년 9월 6일 오후 09:20 우리의 삶을 바깥에서 바라보자. 대중적으로 널리 퍼진 여러 사회과학과 심리학의 영향 탓에, 우리는 자기 자신을 보편성의 사례로 바라보면서도 인간성과 자기 고유의 경험에서 심각하게, 고통스럽게 분열되어 가는 것이다. /수잔손택(susan sontag) '해석에 반대한다.'에서 (against interpretati.. ::작업::/말하고싶은대로 201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