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말하고싶은대로

2012년 1월 8일 오후 08:01

오 창작소 2012. 1. 8. 20:01

 

 "아름다움은 출산의 여신으로... 우리가 아름다움에 접근하는 순간에 출산의 힘이 호기를 얻어서... 회임을 하고 나중에 열매를 맺는다."

(symposium 206)

 

 플라톤에게 아름다움은 모방적이며 재생산적이었다. 아름다움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낳는다는 점에서 무한한 중요성을 갖는다. 회임과 출산에 이르는 남녀 관계는 아름다움의 초월적 재생산의 성적 메타포로, 아름다움의 경험은 단순히 수동적인 지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모방적으로 재생산하는 공동체적 과정에 참여하도록 자극한다. 아름다움의 지각은 일방적이아니라 상호적으로...

 

/「타자로서의 몸, 몸의 공동체」, 김종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