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번째 모임.
지난 시간에 얘기 나온 동화(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의 요약된 줄거리와 모임의 주제별 탐구 목록을 구체화해서 정리해 준 보리 누나의 수고가 빛을 발하는 오늘!
이를 필두로 자연스럽게 각자 색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 나눴다. 자신의 색에대한 기호(嗜好)를 사실적인 기억과 감정적인 기억으로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살펴보는 시간였다. 현준형은 노랑색에서 보라색으로 보리 누나는 고등학교때 즐겨 입던 옷의 빨강색과 카키색에서 현재엔 선호하는 색이 없음을 이야기했고, 나는 맑고 정돈된 느낌이 든 하늘?색에서 요즘엔 노랑과 주황이 눈에 많이 가며 색을 선호하게 된 심리적 요인도 얘기했다. 이것을 통해서 서로 색의 기호와 기억이 다름은 물론이고 느낌도 다르단 걸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난 특정한 색을 완벽히 느낌으로만 좋아한다고 이야기 못할 것 같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현재 선호하게 된 색이 지난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워.. '내'가 선택한 색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느낌'이란 무엇이고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운 주체가 선택한 색이란 무엇일까? 지난 모임 시간에 색을 유추한 과정을 되짚고 있다.. 그래서, 아직 고민은 현재진행중이다~.
+ 살펴볼 것..
+ 감각을 통한 색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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