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말하고싶은대로

시는 몽상의 성층권이다.

오 창작소 2014. 1. 7. 23:26

'하나의 동공을 바라보는 우리의 동공은 동일한 운동성의 한지점을 목격했다는 사실에서 하나의 상상력이 생기는데 그건 일종의 겹침 같은 것이다. 이 감각의 상응은 총체적인 측면과 깊이의 차원에서 동일한 진실을 얻어낸다. 한 편의 시가 다량의 투시력을 보존하고 독자를 기다리고 있듯이, 시는 한 시인의 눈에 의해 길들여져 다른 눈으로 옮겨가는 몽상의 성층권이다..'

 

'눈망울에서 눈자위까지 걸리는 거리가 눈시울이다. 그 거리는 '눈'과 '울'에 괸 웅덩이다..

 

/ 김경주 산문집에서

 

 

시인의 몽상은 예술이 되고 일반인-몸의 시선이 익지않은-의 망상은 병증이 되는가?

 

 

 

언어를 상대로 해석하려 몸부림하는 몸. 어찌 이렇게 총체적이고 깊을 수가 있을까? 그 감각.

 

육체 페미니즘이 말하는 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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