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전시/복합

mode&moments: 한국패션100년 / 문화역서울

오 창작소 2016. 9. 16. 21:32


사회적 관계 맺음의 시작으로 옷의 의미를 묻고, 근 100년 간 특정 시기의 한국 패션 아카이브를 돌아보는 전시. 

1층은 최정화 작가의 작품과 디자이너들의 의상이 나란히 놓여 전통과 현대, 정신과 물질이 충돌하는 아이러니한 이미지와 조화를 보여주고 디자이너들의 패션 세계를 시대별로 조명한다. 2층은 패션의 주체를 모든 사람으로 확장해 일상의 재료롤 솟대 삼유,무명인의 실제 의상을 총망라한 '패션 만인보'를 전시한다. 또한, 사람의 성향에 따른 패션 취향을 연출한 가상의 드레스룸으로 유쾌한 상상을 보이기도 한다. 화보 촬영 현장과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유행의 변천사도 전시한다.



1층

 1  중앙홀 가장자리 즈음에 있던 작품. 슬리퍼를 길게 겹쳐 올림.


 2  총천연색 디스코 : 1980s


 3  명동시대 : 1945~1960s


청춘의 청바지 : 1970s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의 청춘은 통기타와 생맥주, '쎄씨봉'과 같은 음악다방, 그리고 나팔 청바지로 추억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운동 등 급격한 산업화 물결 속에서 섬유 산업이 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 신현장의 와라실업은 국내 최로로 데님 의류를 대량 생산하며 '진 웨어 전국 순회 파션쇼'를 개최해 전국적인 데님 열품을 몰고 왔다. 1971년 뉴욕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신혜순이 귀국 기념 의상 작품 발표회에서 선보인 스웨이드 소재의 판탈롱 팬츠 수트와 홈 웨어의 대명사로 불리던 신즈 부띠끄의 히피 스타일 롱 드레스, 와라의 데님 셔츠와 조끼 등은 한국현대의상박물관이 보존하고 있는 1970년대의 상징적 패션이다. 고고춤과 함께 미니스커트, 장발이 풍기 물란을 이유로 정부에 의해 단속되던 유신 정권 시절이었지만, 표현의 욕구가 억압될수록 패션을 향한 열망은 더욱 뜨거워졌다. 1970년대 젊은이들에게 패션을 자유를 의미했다.





 5  K-Style : 2000s ~ 현재 


최정화 작가의 팝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2층


생활의 풍경(View on Life)

 누군가의 일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네 개의 방을 한 공간 안에 만들었다. 천으로 제작한 이 새하얀 집안을 들여다보는 관객들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배치된 가구와 각기 다른 취향의 패션 소품을 볼 수 있다. 아무 송과 요한 올린은 이 가상의 이웃들의 삶을 통해 생활이 패션이 되고, 패션이 곧 생활이 되는 유쾌한 상상을 펼쳐 보인다.

artist. COMPANY (Aamu Song & Johan Olin)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관람한 작품. 








나무 기둥에 기대서 앉을 수 있는 의자. 기능과 형태가 적절하네..



주최 / 보그 코리아

총괄 / 이미혜

예술감독 / 최정화

패션 감독 / 서영희

협력 큐레이터 / 윤율리, 최성이

마케팅 / 정자영




# 이곳의 전시 서문은 순전히 개인적인 용도로 발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