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들어갑니다.
꼬박, 하루 정도 다녀와서 전부 아는 양 이야기 한다는 것도 웃긴 일 입니다.
이곳을 바라 보는 저는, 외지에서 구경 온 방문객일 뿐더러 이곳이 이렇게 계단이 많아야 하는지? 왜 건물 옥상마다 파란색 물통이 있어야 하는지?,,, 등등 바라 보이는 곳곳마다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모든 사물과 사람들..그리고 공간이 일상인 원주민 보단 외지 사람인 제 시각은 어린 아이와 같았고, 색다른 체험으로 짧은 시간동안 몸은 반응하기 시작 했습니다. 부산을 다녀와서 적는 이 방문기는 후에 있을 셔터 그래피티 작업을위한 생각 정리 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몸둥이가 둔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시간이 깁니다. 몸 만이 아닌 마음도 충분히 열리지 못 했었습니다. 아쉽습니다. ㅠㅠ
골목 골목마다 언덕을 향하는 계단들 입니다.
골목길에서 가장 높았던 계단 같았습니다. 계단수가 148개던가? ;;
현재 많은 공사가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돌계단? 시멘트 계단이 이렇게 나무계단으로도 바뀌어 가고 있었고요,, 누군가는 이런 공사가 오히려 '옛날의 추억을 사그라지게 하는것 같아서 못네 아쉽다.'라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한창 바닥 공사중 입니다. 보도 블럭이라도 깔려나?
마고형님의 뒷 모습 입니다.ㅎㅎ 역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마고는 닉네임 입니다. 드라마고라는 길다란 닉네임을 줄여서 마고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제 작년 인천 우각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총감독으로서 인연이 닿았습니다. 아는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문화 실천 운동가 입니다. 전 많은것 을 보고 배우지요!
지금 한창 공사중이라 골목이 조금은 번잡해 보입니다.
그래피티 작가의 작품 입니다.
그림이라는 것이 해석 되어지기 나름 입니다만,, 저 또한 이곳에 그려진 그래피티가 솔직히 전부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선 받아들입니다, 제 그래피티?가 어느 분야에 가까운지는...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선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형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에서 그래피티라 불리우는 그래피티는 특이성이 있는게 사실 입니다. 어원을 보자면 그래피티(graffiti)는 굉장히 포괄적인 시각으로 그래피티로 시작하지 않는게 없고요,, 윗 그림은 분명 그래피티가 맞고요,, 단지, 제 취향이 아닐 뿐 입니다. 그 뿐이지요.. 헌책방 골목길이라는 공간에 윗 그림이 과연 어떤 과정과 이야기로 그려졌는지... 오래된 골목길에 그려진 새로운 젊은 문화는 이 공간을 어떻게 받아들였고 변화하게 하는지는 시간을 두고 바라봐야 겠습니다. 아마도 이곳 그래피티 작업은 앞으로 이어지고 현재 공사중인 공간 조성 작업의 일부분으로 지역 행정 사업의 진행 방향을 짐작 읽을 수 있겠습니다.
여튼, 공공 미술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방향이 옳은 것인지는 천천히 이야기 될 것 입니다.
역사가 존재 합니다.
이 공간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고민 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그런 공간 입니다. 그런 이야길 담고 싶습니다.
과거가 섭섭해 지지않게 돌아보고 현재가 우울하지 않게 다독이며 미래가 허황되지 않게 용기를 북돋는 그런 이야길 담고 싶습니다.
건물 하나 사이를 두고 반대편은 책방이 줄 서 있으며 또 반대편은 개발 가득한 대로변으로 자가용들과 사람들이 오갑니다. 바로 골목이 갖는 이점 입니다. 개발이라는것이 골목으로 침투해 오기가 힘든 거지요. 이러한 상권이 오랜동안 이루어지기 위해선 나름대로 이곳만의 색다른 시스템이 있을 겁니다. 달리말하면 '상도'라는 거지요, 같은 물건을 피해서 파는 겁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자습서나 참고서들은 상인들간 양보해가며 판매하고 있다 합니다. 그런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심을 덜한 시스템으로 지금껏 나름 헌책방 골목길이라는 상권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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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그대로 보존하고 자연스러움과 어울림을 추구하는 공공미술 작업이 있습니다. '존중' 입니다.
미적지근합니다.
또는, 차가움과 따뜻함,, 사건과 사건, 흑과백,,,등 상충되는 것의 부딪침으로 새로움을 찾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말했던 old와 new의 관점 입니다. 또한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여기 셔터 그래피티의 작업과도 비유될 것 입니다.
에너지 가득하지만 전혀 예측 불가능한 방법이지요.. 불안불안 합니다.
무엇이 좋고 나쁘다고는 얘길할 수 없겠습니다. 장단점이 있지요,, 어찌되었던 과정 입니다. 존중되는 작업이던 새로움을 찾는 작업이던 결과만을 쫓는것이 아닌 과정이 묻어나는 작업이어야하며, 그곳엔 작가들의 실천과 날것의 감성이 함께 묻어나고 젊음의 고민이 있어야 진정성이 있을 겁니다.
작가만을 위하는 작업이 아닌 공간을 생각하고 정주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나'를 알아가는 작업들이 함께 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곧, 작가주의의 나르시즘을 벗어난 주변을 살피는 되어진 작가들이 공공 작업엔 필요한 것 이지요..
저 역시 한참 모자란 저를 반성 합니다. 현실과 환경을 탓하며 아직 제대로 되어진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
노력해야지요..
다음은 제가 작업할 공간을 이야기해야 겠습니다. ㅎㅎ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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