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벽화::/10' 통영 동피랑 블루스

storytelling

오 창작소 2010. 4. 5. 10:58

 

 

 파아란 하늘과 좁고좁게 붙은 동네 외벽에 사람들이 한창 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찾아 온 관광객도 많았다.

 

 

 이번 작업의 주제는 '소통'이었다. 

'소통은 가슴을 상대의 가슴과 맞바꾸는 일, 사랑은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사랑과 소통을 통한 마을 만들기의 들불이 여기저기로 번져갔으면 합니다."  - 글 / 윤미숙 (푸른통영21  사무국장)

진정한 소통을위해 난 과연 충분한 가슴으로 살고있는지 되묻는다면 "어,그래" 라고 당당히 말할 자신은 없다. 그러나 이런저런 고민많은 이 시간을 난 소중히 여긴다. 지금 시간이 미래의 내 초석이다. 어설픈 내 모습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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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과정을 정리할겸 이야기해본다. 

 

 

동네 한바퀴를 돌며 작가가 직접 선택하여 지정받은 곳에 표시를 해두었다.

우린 당일날, 미리 구상해 둔 컨셉대로 소재들을 찾아 사진을 찍으러 주변을 따로 돌아다닌다.

 

 

동네에선 아이들을 찾을수가 없었다. 이상했다. 우리가 아이들이 없는 곳만 찾아다니는걸까?

젊은 사람들보단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다.

근처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급했다. 다음날 당장 페인팅이 들어가야했다. 다행히도 학원차를 기다리고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양해를 구해 컨셉에 맞는 포즈를 부탁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위 사진은 여러 컷 중에서 실제로 그림이 들어간 사진이다.

자~,다음엔 우리의 모습을 찍을 차례다.

 

 

 

 

 

 이 모습도 소재를 위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가상의 역할을 상상하였다. 맞은편 아이가 종이컵 전화기를 들고 우리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스토리다.  킴컴의 군대용 내피와 하얀색 슬리퍼 그리고 하얀 양말. 오리엔테이션 자리에도 저 패션으로 참석했다. 당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

 

 

 자아~, 이젠 본격적인 페인팅을위해 밑바탕을 칠한다.

 

 

 자리를 잡고 맡겨진 역할대로 바탕위에 스케치를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서 제법 색도 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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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컵이 연결되는 실의 역할을 마름모형 텍스트로 대신하였다. 옆에서 작업하던 미국인 엘름과 타커가 소통에 도와주었으며 지나치던 관광객들, 그리고 주민분들이 도와주었다.  텍스트안엔 내 주관적인 목소리와 킴컴의 목소리 지나치던 사진작가님의 화두와 주변에서 내 귓가에 스쳐온 소리들, 주변에 오가던 그,그녀들의 목소리가 있다. 이러한 소리들이 올바르게 소통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의 작업과정에서 소통을위한 과정이 있었다. '우리'라는 마당에 그,그녀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있었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이곳 동피랑의 벽이 있었다.

 

 

그리하여, 이렇게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다녀온 후 온몸이 피곤했지만 많은걸 배울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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