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벽화::/12' 소무의도 공공미술

2012년 9월 17일 오후 06:11

오 창작소 2012. 9. 17. 18:12

 

 

 

 프로젝트 동안 함께하며 생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실 김해자 선생님께 그림과 사인을 받았다.  

 

책을 받아보고 살짝 작가의 말을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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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에 있는 것들이 채 명료하게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때, 내 밖에서 만난 나는 나를 분명하게 해주고 확장시켜주고 오류는 정정해준다. 누추하고 비천하고 누구도 귀 기울여주지 않는, 적막하고 때로 끝나지 않을 싸움터 같은 세상에서,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중심으로 귀 기울이는 순간 내 아버지가 되고 내 어머니가 되고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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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슴이 촉촉해진다.

 

요 며칠 전 고민했던 세계의 깊이와 시선의 확장에 관하여 조금의 답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당신을 사랑합니다."